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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호박’ 속에 담긴 사연은?
작성일 2020-07-01 조회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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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호박’ 속에 담긴 사연은?

작성일 : 2020-07-01

작성자 : 지구환경과학과

‘호박 화석의 명암’
- 백인성 교수, 국제신문 <과학에세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백인성 교수(지구환경과학과)는 2일 국제신문 22면 <과학에세이> 코너에 ‘호박 화석의 명암’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백 교수는 이 글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의문 중 하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것이다. 이 의문을 푸는 데에 주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것이 지층 속에 보존된 화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화석 중 으뜸을 차지하는 것은 화석화되기 쉬운 생물의 딱딱한 부분(조개껍데기, 뼈, 이빨 등)이 아니라 원래 모습과 조직의 일부가 그대로 보존된 화석.”이라면서, “살아 있던 모습 그대로 호박(amber) 속에 보존된 각종 동식물 화석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 화석이 원래 상태 그대로 보존된 이유는 죽은 다음에 미생물에 의한 부식이 외부로부터 차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백 교수는 “최근에 미얀마의 호박 속에 보존된 소형공룡의 두개골·새·곤충 화석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얀마 호박은 고생물학자들의 엘도라도가 되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 미얀마 호박 습득 과정의 어두운 면은 호박화석 연구의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뉴욕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내 소수민족의 노동 착취에 의해 채굴이 된 호박은 중국 등 외부 세계로 밀수출되어 로힝야족과 카친족 등의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미얀마 정부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전세계 과학자들은 자연현상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 연구가 우리 인류사회의 발전에 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올바른 윤리의식과 가치관 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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