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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자매지가 주목한 연구는?
작성일 2019-12-18 조회수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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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리튬 농도 증가 원인이 리튬이차이온전지 등 인위적 물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학교 류종식 교수(지구환경과학과)는 한강 내 강물, 수돗물, 잠재적 오염원에 대한 리튬 함량 및 동위원소 조사 결과를 4일 국제저널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류 교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북한강 6곳, 남한강 7곳, 한강 4곳 등 총 17개 지점에서 물을 떠 리튬 함량을 조사하고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북한강과 남한강에서 채취한 시료의 리튬 농도는 다른 국가의 강에 비해 낮았지만, 서울을 지나는 한강에서 채취한 시료는 두 강의 시료에 비해 리튬 함량이 최대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구밀도 증가에 따라 강물 속 리튬 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원인으로 리튬이차이온전지나 조울증 치료제와 같은 인위적 물질을 지적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류종식 교수는 “최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발달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리튬이차이온전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폐 리튬이차이온전지의 회수?재활용?처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고, 앞으로 잠재적 환경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인위적 요인이 자연 내 리튬의 함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수처리 및 정수처리 기술로는 리튬을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강 유역에서 나온 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에서 유입수와 처리수, 수돗물 분석을 분석한 결과 폐수 처리 전과 후의 리튬 농도, 동위원소 비율은 거의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향후 인위적 리튬오염에 의한 생태계 및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 리튬이차이온전지 관리 등 해결책 마련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경투데이>


△ 연구팀이 물을 채취한 한강변 지도(왼쪽)와 서울 유역 인구밀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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